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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권 도전]22. 만화 원미동 사람들/양귀자 원작, 변기현 글*그림

  • 작성자 : 최성
  • 작성일 : 2014-10-14 오후 12:13:44
  • 조회 : 1505
[30권 도전]22. 만화 원미동 사람들/양귀자 원작, 변기현 글*그림
*만화 원미동 사람들1,2

서울 살이에서 치이다 결국 서울 밖으로 작고도 아름다운 동네 원,미,동에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 동네에 터를 잡는다. 이런 사람이 한둘일까. 이 동네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는 다양한 물감의 색처럼 어우러져 소소하고 아름답게 피어난다.
반지하를 벗어나기위해 열심히 공장에서 일하는 청년, 서울로 상경해 안해본것도 없이 성실하고 열심히살았지만 사기를 당하고 단칸방 신세에도 언제나 정직하게 사는 임씨 아저씨, 그리고 아직도 서울에 미련을 못버리는 은혜아빠, 과거 물장사로 돈을 벌었으나 번돈을 모두 가족들이 가져가고 얼마남지 않은 돈을 털어 개업한 허름한 술집에서 열심히 일하는 홍마담 등 모든 사람들이 현실의 짐을 지며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속에서는 각자 마음에 희망의 불을 켜고 살아가고 있다. 이렇게 다른 사람들의 삶을 보면서 서로의 삶에 응원하면서 책을 읽게 된다. 이 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인물이 있는데 그 사람은 도시에서 농사를 짓는 땅부자 노인 강만성이다. 땅부자지만 언제나 아들들이 손을 벌려 많은 땅을 팔아주고, 가지고 있는 다른사람이 팔라고 하는 금싸라기 땅에 밭을 일구어 합성비료 대신 인분을 거름으로 농사하며 살아가는 사람이다. 동네주민들의 민원이 많지만 그는 땅의 소중함과 옛추억에 잠겨 도시중간에서 농사를 포기 하지 않는다. 동네 주민들이 왜이렇게 노인의 마음을 몰라줄까 생각하며 노인을 응원했다. 제일 멋진 사람같았다. 자연을 생각하는. 예전에는 궁궐을 지을때도 자연을 그대로 끌여들여서 자연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건축을 지었다는데 요즘은 땅을 밀고 자연을 파괴한뒤 그 뒤에 조금 다시 나무로 조경을 하다니 예전 조상님들이 보신다면 놀라실것 같다. 그렇지만 결국 노인은 사람들과 자식들의 설득으로 부동산에 한번 가보지만 그의 소신있고 용기있는 생각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예전에는 이사를 하면 아래층 위층, 이웃에서 떡을 돌리며 인사를 했는데, 요즘은 내 주변에 누가사는지도 잘모르는것 같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어우러져서 서로 이야기하는 원미동 사람들을 보면 부럽기도 했다. 그래서 그런지 살아있는 마을 만들기라는 주제의 강의가 있는것도 봤다. 우리동네도 내 주변도 아름답고 따뜻한 마을이 되길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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