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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권 도전]21. 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이다/강세형

  • 작성자 : 최성
  • 작성일 : 2014-10-13 오전 11:55:32
  • 조회 : 1499
[30권 도전]21. 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이다/강세형
*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이다/강세형

'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이다' 책의 제목처럼 저자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자신의 '느린'이야기들을 풀어나간다. 책을 따라가면서 느린 템포에 내 박자도 실어져서 그런가 책을 읽는 동안 너무 편안했다. 저자가 라디오 작가일을 하면서 글에 대한 재능이 없다 생각해서 두려워 했던이야기, 사랑에 관한 이야기, 후배와 동료에 관한 이야기 특별히 기억에 남는 건 없지만 편안하게 감싸주었다. 그런게 느림의 미학일까.
어느 순간 조급하게 생각하고 따라가려하면서 내 머리는 자주 복잡해졌다. 미래에 관한 고민, 사람관계에 대한 고민, 성인으로서의 책임감 등 ….
이책을 읽고 나서 편안하게 느리게 호흡하다 보니 내 안에 하고싶은 것이 생각났다. 동화책 읽기, 여행지마다 도서관 가기. 내가 무엇보다 신나게 읽는 책은 동화책 이었고, 여행지를 가면은 그곳 도서관에 대해 묻곤했다. 그래서 자취를 했을 땐 이사를 다니면서 도서관을 가장 먼저 찾았고 그렇게 벌써 9장의 도서관 카드가 있다. 한국철도공사 홈페이지에서 주요역을 알아본 후 시간이 날 때 마다 그 역에 정차해서 도서관에 들려 분위기가 어떤지, 얼마나 안락함을 주는지, 의자가 푹신한지 따위를 느껴볼것이다. 그리고 좋은 동화책도 읽고 오고 말이다. 생각을 느리게 발을 디딜수록 마음의 소리가 들렸고 편안하고 더 평온해 졌다. 이젠 쉽게 조급해하지말고 한템포 천천히 걷고 생각해봐야겠다.
무엇보다 마음이 편하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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