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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권 도전]17. 내 안의 구도자/박규현

  • 작성자 : 최성
  • 작성일 : 2014-09-21 오전 12:30:32
  • 조회 : 1632
[30권 도전]17. 내 안의 구도자/박규현
내 안의 구도자(The Little Prince)_ 박규현

어린왕자의 순수하고 지혜로운 눈으로 으례 어른으로서가 아닌 진정한 나 자신을 돌아보고 좀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 중 와닿았던 방법들을 적어보고자 한다.
1. 되받을 것이 무서워 판단하지 말라라는 뜻이 아니다. 판단할 만한 깨달음이 없는 자, 눈에 들보가 낀 자가 판단함을 경계하는 말이다. 이미 들보를 뺀 자라면, 판단과 비난을 통해 정죄하는 대신 다른 방식을 택하게 될 것이라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자연도 사회도 내가 심판하고 개조할 무엇이 아니다.

오히려 나자신이 아무것도 몰랐을 때 상대방을 쉽게 판단하는 경우가 종종있었다. 나의 내적 콤플렉스를 들여다보지 못하고 상대의 성격을 이해하지 못하고선 뒤돌아서선 그 판단을 후회했다. 들보를 뺀 자, 지혜로운 자라면 판단과 비난을 통해 정죄하는 대신 다른방법을 택하라는데, 그 방법들을 생각해보려하니 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밝게 들여다 볼 수 있고 내 용기가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2. 칭찬과 비난은 모두 '보여지는 나'에 대한 타인의 편가다. 그것은 '있는 그대로의 나'가 아니다. 그러므로 칭찬과 비난은 어떤 경우에도 사실 자체일 수 없다. 그것은 말이지 본일 수가 없다. 말단에 온통 신경을 쓰는 것은 본질의 공허를 허영으로 채우려 하기 때문이다. 공자가 말하길 '안부지이불온하면 군자라'한다. 이는 타인의 평가에 호들갑떨지 않아야 그것이 성숙한 인격의 표시이기 때문이다.
오직 그 이해가 공허한 자만 타인의 박수가 자기 삶의 동력이 되는 것인데, 그 동력은 이미 자기 손을 떠나 있고 심각한 의존에 기초한 것이므로 그야말로 우환덩어리다.

내가 약자의 위치에 있을수록(초보, 학벌 좋은 친구들과의 만남, 예쁘고 잘꾸민 사람들이 많은 모임 등)타인의 평가에 더 예민해진다. 그런 집단 안에서 내가 자신감이 없을 때 외부의 비난은 스트레스를 받게하고, 칭찬은 들뜨게하며, 공부, 건강을 위한 다짐 등은 쉽게 방해받고 포기하게 되며 꿈을 많이 꾸는 등 개운한 잠을 청할 수 없다. 이럴 때 저자의 말처럼, 본질을 공허(외부의 말)로 채우려 하기 때문이란 걸 다시한번 느꼈다. 얼마전 서정홍시인의 강의에서 배운것으로, 상처나 힘든것 스트레스가 있으면 잠들기 전에는 좋은 생각들을 채워 않좋은 것들을 배설하고 아침에는 내가 살아서 움직여 생활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두근거리게 개운하게 아침을 맞이하라고 했다. 이 말은 곧 저자가 알려준 지혜와 통용되어서 외부의 말은 버리고 자신을 사랑하며 본질을 되찾는 방법이었다. 이 방법대로 실천 했더니 공허가 아닌 나 자신으로서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이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3. 그래서 아이는 가장 사소하고 가까운 것에 정성을 들인다. 모든 순간을 초시간적으로 영원하고 고유한 경험으로 여긴다. 그래서 늘 행복하다. 우물은 언제나 곁에 있지만 발견한 자는 적다.

이 말을 듣고 내가 아이였을 때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보는 사람마다 신나게 인사하고, 작고 예쁜 돌, 처음 본 신기한 돌만 봐도 즐거워 집중하며 놀았다. 모든 순간을 초시간적으로 영원하고 고유한 경험으로 여기는 아이의 마음이 얼마나 순수하고 아름다운지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보통 아플때나 죽음을 앞두고 주변을 더욱 소중하고 귀이여긴다고 한다. 또다른 아이처럼 초시간적으로 그 순간들을 보낸다. 매일을 산다는 것을 태어남과 죽음을 맞이할때처럼 고유하게 초시간적으로 살아보도록 노력해보는건 어떨까 그럼 순간들이 살아있겠지, 그리고 미움,질투,시기도 부질없이 사랑으로 넘치는 시간을 만들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4. 인생은 심각하게 싸워야 할 장이 아니라 따뜻하게 웃고 사랑해야할 수많은 자기자신과의 축제이다.

어린왕자는 해질녘과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행복해하고 물한모금을 소중하고 맛있게 먹으며 여우와 조종사, 장미와의 관계를 맺고 관계맺는 시간, 노력하는 시간, 함께있는 시간, 상대, 존재, 자신 등 모든 것을 의미있게 다루고 생각 할 줄안다. 어린왕자는 초시간적 삶에 대해, 순수라는 본질 직관에 나아가서 삶을 살아가며 축제의 장을 열 수 있게 해준다.
김*선 (2014-09-24 오후 3:56:12)
와~ 내안의 구도자 보셨군요^^
어린왕자의 해설집인데 저도 좋아하는 책이랍니다.
후기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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